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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로그
내가 풀하우스가 드라마화된다고 들은 게 언제더라.. 갑자기 생각났는데 거의 2003년? 그쯤이 아니었나싶다. 그럼 정말 드라마로 만들어진 건 언제일까? 불행히도.. 모른다. 궁 이전인가? 혹은 이후인가? 하긴 난 궁이 언제 방영되엇는지도 이젠 잘 모르겠다. 요즘 난 뇌세포가 파괴되어가는지 제대로 기..
몀소성은 말하자면 싸가지 왕자님과 신데델라 스토리의 원조격이 되겠다. 그 이후로 비슷한 컨셉의 드라마들이 양산되었으니까. 그때까지 왕자님들은 싸가지 왕자들처럼 대개 재벌 내지 준재벌인 건 비슷한데, 그들은 하나같이 천사표이다. 잘생기고 완벽한 매너에, 다정다감하고, 당췌 부족한 점이..
줄리엣의 남자란 드라마는 2000년도 쯤에 한 것 같다. 난 어렸을 땐 오히려 드라마에 홀딱 빠진다던가 그로 인해 캐릭터에 몰입해서 그 배우를 좋아한다던가 하물며 아이돌 가수를 좋아해 본 적이 없었다. 한 마디로 연예계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아, 물론 장국영을 좋아했고, 로버트 드 니로를 좋아..
불꽃은 2000년 겨울에 방송된 김수현씨 드라마이다. 김수현씨 드라마치곤 비교적 호응도나 시청률,그리고 화제성에서 실패작에 가까운 작품이었다고 기억한다. 난 한때 아카데미상을 탄 영화는 무조건 걸작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다.;;; 마찬가지로 김수현 드라마라면 모두 뛰..
한때 이름 드높았던 영화를 뒤늦게 그것도 케이블을 통해서 띠엄띠엄 보는 나같은 사람이야말로 흔히 말하듯 한국영화의 발전에 암적인 존재겠지? 한 여자의 고통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카메라를 보면서 난 내가 겪은 고통들을 돌아보게 된다. 어떤 인간이 고통스러울 때는 그것의 이유가 뭐든 강약..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 난 후에 내가 느낀 건 뭔지 모를 슬픔과 막막함이다. 전에 괴물을 봤을 때랑 그런 점에서 느낌이 비슷하다. 허허벌판에 홀로 서서 나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는 비정하고 삭막한 이 21세기의 사막 같은 세상에서 목이 터지게 뭔가 외쳐보지만 아무도 그것에 귀를 기울이..
이 영화는 굉장히 오래 전 작품이다. 88년作 인가? 당연히 당시엔 못봤고, 한참 후에 비됴로 봤다. 최근에 문득 생각나서 영상으로도 다운받아 다시 보았었다. 이 영화는 아비정전과 더불어 내가 지금까지 나의 명작으로 꼽는 영화이다. 그리고 한때 비됴로 소장했던 영화이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