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로그
반지 본문
올케가 엄청 큰 금반지를 자기 손에서 빼어
내 손가락에 끼워주었다.
남자 반지처럼 생겼다.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
게다가 난 반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엑서세리엔 별 관심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그나마
팔찌이다.
한땐
팔찌가 엄청 많았다.
큐빅과 금을 엮은 팔찌도 있었고,
귀걸이도 좋아하는지라
각종 귀걸이도 많았다.
한때
금값이 치솟을 때
그것들이 아쉽더만..ㅋㅋ
모조리 잃어버렸으니까.
아
내가 길바닥에 내버린
돈이며,
명품 지갑이며
금붙이들..
그건 다 누가 가져갔을까.
난 왜
동전 하나 줏어본 적이 없을까.
올케가 끼워주고 간 이 커다란 금반지가
내게 행운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다.
반지가 내 취향은 아닐지라도
그 마음은 고마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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