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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웃고 있구나..

모놀로그 2010. 7. 23. 23:26

그것이 어떤 의미의 웃음이건간에

웃고 있구나...

 

그래

나도 웃고 있긴 하지.

하지만

 

그건 웃는게 아닌데..

 

하긴 너도 그럴지도 모르지.

 

우린 서로 모르지.

대부분의 인간은

서로를 너무 몰라.

 

그게 인간 관계의 비극 같아.

 

돌아가고 싶다.

 

그 시절로.

웃을 수 있던 시절로.

 

같이 웃던 시절로..

 

하지만

한 시절이 끝날 때마다 

 

우린

변한다.

 

변할 때마다

또 많은 것을 상실하고

새로운 모습을 주워 입는다.

 

그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는 건

다시 말해서

 

퇴보하는 것이다.

 

우린 발전할 수가 없다.

 

 

그립고..그립고..그립다..

 

문득

니가 어느날

이 노래를 틀어줬을 때

 

웬지

작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몇번 안틀었지만,

 

그러나

기억에 강하게 남은 이유를 알겠다.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

 

이런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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