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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고민

모놀로그 2012. 4. 24. 00:31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의 이 독백이 우유부단의 전형이라고?

 

어떤 바보가 그런 말을 했으며,

대다수의 바보들이

수백년동안 그 말을 인용하는걸까??

 

저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직면한 가장 본질적인 과제가 아닌가!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

사는 듯 사느냐

그저 사느냐

숨만 붙어서 돼지처럼 하루하루 영위하면

그게 사는 것이냐..

 

그런 삶을 거부한다해도

다른 삶을 살 수 없다면

아무런 엄호없이

곧바로 죽음과 대면해야하는 것을...

 

햄릿의 고민은

우유부단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처절하게 고민하여야 할 최대의 과제이며,

 

동시에

절대로 함부로 결단을 내릴 수 없는

인간의 굴레를 바라보며 내쉬는 한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