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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주지훈

이번 뮤지컬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놀로그 2010. 8. 8. 12:37

21일 해오름 극장..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아차 하면

지금처럼 정신 없을 땐

놓칠지도 몰라.

 

가고 싶기도 하고,

가기 싫기도 하다.

 

어떻든

그때 쯤엔

 

주배우 당신을 보러

노래하는 당신을 보러

 

갈 수 있을만큼

 

많은 상황이

호전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보고 싶다.

 

그 모습이 보고 싶어서,

가고 싶다.

 

뮤지컬에 대한 당신의 열정을 보면

상당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어쩌면

새롭게 도전한 무대에서

희열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영화나 드라마 이후에

그토록 애착을 느끼는 건

별로 본 적이 없으니까.

 

당신은

무대 체질인지도 몰라.

 

런어웨이를 주름잡던 그 시절처럼

무대에서

생생하게

관객과 소통하는 그 순간을

당신은 즐기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뮤지컬에 흠뻑 빠진 게 아닐지 모르겠다.

 

그래..

 

영화나 드라마보다

 

그렇게 무대 위에서

이러저리 날아다니는 것이

당신에겐 훨씬 행복한지도 모르겠다.

 

21일 해오름 극장..

 

그때

 

정말 갈 수 잇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만큼

 

상황들이 좋아졌으면

정말 좋겠다.

 

올해는 내게 최악의 해거든.

 

너무 힘들어.

 

그래도

그때쯤엔

여름도 막바지이고,

 

상황들이 좋아져서

 

당신을 보러 갈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꼭 그렇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