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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모놀로그 2010. 7. 5. 00:54

내 일찌기

생전 안보던

로코들을 두루 섭렵하기 시작한 이래

 

하다못해

파리의 연인까지

이를 악물고 막방까지 다 봤건만,

 

중간에 보길 때려친 드라마가

 

이제까지

 

3개가 있으니

 

그 중 하나가

 

쾌걸춘향이라는 울화통 터지는 드라마요,

 

두번째가

 

낙랑 18세인지 뭔지..

 

한지혜의 그 연기의 압박으로 인해

 

인내심의 한계를 인정하고

포기했으며,

 

마지막으로

 

그 유명한 꽃보다 남자이다.

 

아..

 

솔직히

 

쾌걸 춘향에 못지 않게 엽기적이다.

 

아니

그런데 말이다.

 

꽃남은 내가 알기론

 

거의 국제적으로 유명한 만화요, 영화요, 드라마 아닌가?

 

잘은 모르지만

 

그런 말을 들은 것 같다.

 

각국에서 드라마로 만들고,

영화로 만들고

그때마다 히트쳤다고 들었다.

 

우리나라에서조차 그랬다고 들었다.

 

그래..

 

싸가지 왕자들이 나오는 드라마

 

나름 다 재밌었다.

 

옥탑은 김래원의 매력으로 끌고 나갔고,

완성도도 높다.

 

정다빈의 압박이 조금 있지만

김래원이 워낙 강렬해서

참을 만 했다.

 

풀하우스는

 

송혜교가 이쁘고 비가 귀여워서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

 

아니

단조로운 구성에 비해서

나름 매력 있었다.

 

그 외에

 

삼순이니

뭐니

 

이른바 히트작들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캐릭터가 확실하던지,

배우가 매력적이던지

구성이 탄탄하던지

 

연기들이 뛰어나던지..

 

근데 말이다.

 

꽃남은 대체 뭥미?

 

배우들이며

스토리며

 

어찌 저리

아무 내용도 없이 지루하고

또 지루하단 말인가~!

 

 

여주는

졸리는 표정과  놀란 토끼같은 표정과 갤갤 웃는 표정,

세 개의 표정으로 11부까지 끌고 온다.

진짜 질린다.

 

다른 표정 없어?

 

남주는

뭐하는 캐릭터임?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는

개성도 특징도 없는

정말 이상한 캐릭터이다.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도

할 말이 없다.

 

 

그리고 그 외 인간들은

전부 엽기다.

 

여주 집안도

남주 집안도

 

그저 엽기적이라는 말 밖엔 할 게 없다.

 

포기한다 포기한다 하면서

그래도

대히트를 친 드라마요,

 

배우들도

전부 스타가 되었다니

뭔가 있으려니..

 

그러나

진짜 손든다.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것도 없다.

 

엽기 부모들과

엽기 학생들과

 

단조로운 중심인물들뿐이다.

 

악~!!

 

왕짜증~!!

하다못해 얕은 재미라도 있어주면 좋으련만..

 

저렇게 아무것도 없는

졸리는 드라마는

생전 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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