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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앤티크의 남자는..

모놀로그 2010. 6. 12. 14:05

앤티크의 사장 진혁은 괴롭다.

 

비록 작은 가게지만

그래도 최고급 찻잔에,

업계(?)최고의 파티쉐인

이른바

전설의 명인이 만드는 눈부시고 독창적인 케잌들...

 

그토록

럭셔리한 케잌점의 사장이건만

한동안은 손수 앤티크의 청소부를 겸임하셔야 했으니

그 이유인즉,

하필 전설의 명인께선

마성의 게이이시어

점원과의 끊임없는 스캔들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이젠

무엇보다

치정문제를 막는 것이 늘 급선무..

행여 마성의 게이께서 눈독을 들으시면

그날로 앤티크의 평화는 산산조각나고

다시 사장님께서

점원을 겸하셔야 한다.

 

점원을 하나 뽑는데도

면접에 합격하는 조건은

단 하나,

 

전설의 명인께서

전혀 꽂히지 않는 인물이기만 하면 일단은

무조건

함격~!!

이다.

 

기범을 뽑을 때

이미 한번 선보인

그 장면은

나를 매우 즐겁게 했는데,

 

다음 장면에선

그야말로

데굴데굴 구른다.

 

좌절감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최후의 보루로 선택한

앤티크가

 

이제

전설의 명인이 애인따라 삼만리로 떠날 위기에 처하고,

 

그것은 곧

진혁의 마지막 지푸라기가 사라짐을 뜻한다.

 

그러나

극적 반전이 일어나고,

 

진혁의 딜렘마가 한꺼번에 해결되면서

이제야말로

의욕에 가득차서

새롭게 시작하는

앤티크~!!

 

어쩌면 유괴범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 하나로

 

앤티크를 만든 의미를 되찾고,

활기에 가득찬 진혁과 앤티크.

 

그러나

형사들이 밀어닥치고,

 

가게엔 여러가지 장치들이 설치되는 등

첩보 영화 하나 찍는 것처럼

난리법썩이 벌어지는데..

 

 

그 와중에도 역시 당면한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게 해결되는 게 최우선이다. 그래야 순조롭게 만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아..선우의 저 안경에 비추인 꾀죄죄한 형사님들을 보라...

망측하다는 듯 선우는 놀란다.

 

난 이쁜 남자가 좋아...흑

 

 

 

야..혹시 땡기는 인물이라도 있냐?(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진혁의 표정;;;)

아니...

 

 

 진혁 긴장 모드에서

 

급방긋 모드로 전환하며 외친다.

합격~!!!!!!!!!!!!!!!

 

 

 뭐래?

형사님들의 황당한 표정들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