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로그
지리산-아름다운 강현조 캡쳐 몇 장을 올리며 본문
주지훈의 눈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주배우의 얼짱 각도
눈빛이 영롱하구나
요즘 '지리산'을 보고 있다.
정주행이지만, 산만하게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지라,
몇 번이나 앞으로 돌아가서 보다보면 안 본 장면이 많은 지경이다.
보다 보면 그럭저럭 볼 만 하다.
사실,
지리산은
주지훈의 비주얼이 뛰어났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헤어 스탈이 가장 자기를 돋보이는데 일부러 안 하는 이유는 뭘까?
난 산을 싫어하고 무서워한다.
난 산을 등지고 있는 집에서 평생을 살았었다.
물론 작은 동네 산이지만,
산을 좋아하지 않는 난 거의 가본 적이 없지만,
우찌우찌 강아지와 성당 친구들과 함께 정상?까지 가본 뒤론
한동안 스스럼없이 다녔었다.
그러다 그만 둔 이유는 살벌하게 무서운 느낌이 어느 날 부터인가
산 근처만 가도 오싹해서 도망치기 시작하면서이다.
지리산에도 곳곳에 숨어 있는 시신들이 있지만
우리 동네 산에서도 점점 사람들이 자살한 시신이 늘기 시작하면서
산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더라...
개인적으로 산이란 곳은
우리네 사람 사는 곳과는 다른 곳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특히나 비가 올 때, 안개가 자욱할 때
집에서 바라보는 산은
그들만의 세상이다.
미친듯이 나부끼는 나무들과 얼키고 설킨 초록 잎새들끼리 스쳐 지나가며
뭔가를 재빨리 주고받는 느낌이다.
그 짧은 순간, 그들은 뭘 주고받을까?
우리끼리만 있어서 너무 좋아
라고 말하지나 않을까?
숨어 있던 비밀스런 존재들이 맘껏 모습을 드러내고
지들만 아는 온갖 비밀을 떠들며, 비에 젖어 춤을 추진 않을까?
나무의 정령들도 흰옷을 입고 함께 아름답게 춤을 추는 건 아닐까?
지리산은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커다란 명산이니만큼
비가 오거나 하면 그렇게 낭만적이지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수백년의 비밀은 더욱 무겁고, 정령들은 심각할 것 같다.
지리산에서 내 흥미를 끈 것은 ost중에 메인곡인
김필의 'destiny'라는 곡인데
난 그것을 지금도 수시로 들을 만큼 좋아한다.
록 스타일의 발라드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리산에서 건질 만한 것이 있다면
파전이 먹고 싶다.난 파전을 미치게 좋아하는데, 그렇게 파전을 잘 하는
여자와 결혼하다니...현조는 좋겠다.
(작가 피셜 둘이 결혼한다나 어쩐다나)
주지훈의 강현조는 너무 대인배지만 어쩐지 마음 짠한 캐릭터, 동시에
서사가 처절함에도 이상하게 지루한 캐릭터로 만들어놨다는 불만이 있다
전지현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역시 밋밋하게 연출한 불만이 있다.
그리고 김필의 트랙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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