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로그
주지훈- 뒷모습/2009.03.27 본문
난 주지훈의 뒷모습을 좋아한다.
그래서 캡쳐할 땐
그의 뒷모습을 나도 모르게 꼭 하게 된다.
그의 뒷모습은...
적어도 내겐 특별한 느낌을 주는데,
그건 그가 내게 주고 있는
수많은 특별한 느낌 중 하나이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라는 말을 난 참 좋아한다.
지금까지 그런 말을 묻고 싶은 사람이
딱 두 명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주지훈이다.
개인적으론 알지 못하지만,
내가 볼 수 있는 건
그저 겉모습 뿐이지만.
그리고 그의 연기를 통해서
그의 내면의 일부와도 소통을 나눌 수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든 그는 모르는 사람인데,
볼 때마다 묻고 싶다.
어느 별에서 왔어?
주지훈..
그는 참 이상한 사람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그런 사람이 또 나올까?
그가 얼마나 이상한 사람인지
과연
그 바닥에선 이해하고 있을까?
그의 가치를
그의 진가를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는
정말 이상한
아니
어떤 의미에서
정말 대단하고
독특한 사람인데 말이다.
신군
오승하
김진혁
박두레
그리고 돈주앙...
큰 키에
보기 힘들 정도로 슬림하고 늘씬한 몸매
너무나 아름다운 걸음걸이
그리고 그 뒷모습...
뒷모습만으로 뭔가 말할 수 있는 사람..
위의 사진처럼 연기뿐 아니라
평소의 모습에서도 그는 뒷모습만으로 말을 하고 있다.
비록,
내가 그 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난 그의 뒷모습이
뭔가 말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저 뒷모습만으로
내게 감동을 주는
머나먼 세계의 아지 못할 언어가
음악처럼 들려오니까..
무엇보다 주지훈..
내가 늘 주장하지만,
우아하면서도
남자같고
선이 고운데도
날카롭고
여성적이지 않기가 쉬운가?
그런 몸매에
그런 선을 가졌음에도
남자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기는
정말 이상한 사람..
게다가
그의 캐릭터 창출력..
아..
신군
오승하..
너무나 아름다운 그들..
너무나 아픈 그들...
그리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그러나
재밌는 김진혁..
요정같이 가뿐하지만,
마치 주지훈이 그러하듯,
어쩌면 가장 주지훈같은
섹시한 두레..
그리고
주주앙..
그의 노래들..
불과 한 달 연습해서
무대를 장악하는 그 힘과
매력..
아깝다
내가 주지훈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그가 너무나 아깝다는 것이다.
아깝다는 게 뭘 뜻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저런 상념의 이면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떻든
그가 너무나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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