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로그
사랑의 향기-청춘의 향기 본문
참 재밌는 일이지만,
나와 함께 성장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한 시절을 풍미한 이병헌의 작품을
단 한개도 본적이 없는 나는
우습게도 사랑의 향기는 띄엄띄엄이나마 보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더 우스운 건
난 거기서
하다못해 강쥐 쉐이까지 생각나건만
정작 이병헌만 본 기억이 없다.
내가 흥미를 가진 인물은
이정길 역의 어머니였다.
난 그렇게 이상성격자들에게 매력을 느끼다보다.
그리고
최진실과 이병헌에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이정길과 김영애의
황혼 로맨스에
더 흥미를 느꼈다는 게
재밌다.
하여튼
후에 찾아본 사랑의 향기는
뭐 굳이 얘기할 만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이병헌의 젊은 날의 미모가
최고조를 달한 때가 아닌가 싶다.
거기서 그는 참 아름답게 나온다.
고집세고, 자존심 강하고,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고아 청년..
그의 사랑 얘기나 결혼사는
그저 그랬지만
그래도 한참 아름다울 당시의 모습을
이렇게 간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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