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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창가로..

모놀로그 2010. 5. 24. 00:36

잊혀지는가

이제 이렇게...

 

점점 추억으로 산화되어간다.

엊그제까지 생생햇던 얼굴이 희미해진다.

 

너도 그렇겠지?

 

그런데 대체 왜 만났을까.

대체 그 많은 시간

왜 소모했을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는데..

아니

오히려 손실만 가득한데.

 

그래도 아까와서 나도 모르게

 

붙들어보려고 손을 내밀다가 거둔다.

 

그냥 가...

가버려....

 

잡는다고 잡히겠니?

 

부질없는 인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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