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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시리게 아름답구나 주지훈의 오승하.. 본문

주지훈/마왕

마왕- 시리게 아름답구나 주지훈의 오승하..

모놀로그 2011. 5. 19. 07:38

 

 

마왕에서의 주지훈의 오승하는

처연하고 시릴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모습은 조금 특별하다.

 

카메라가

창문 밖에서 그를 잡은걸까?

 

아니면 뭔가 렌즈를 끼운걸까?

 

굉장히 독특하게 그를 잡고 있는데

저 색채감만으로 그의 심정을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카메라가 노력해도

피사체가 따라주지 않으면 완벽할 수가 없다.

 

이때의 주지훈은

정말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신비로움을 풍긴다.

 

그는 방금 전에 희수가 바로 자신이 보낸

붉은 봉투를 받았음을 알고 있다.

 

죽음의 선고가 내려졌다.

 

자기에 의해 사형 선고가 내려진 인간에게

던지는 서늘하리만큼

처연하고 시린 저 표정과 눈빛,

 

카메라와 완벽하게 일체를 이루는

주지훈의

저 표정이 날 갑자기 날 무척 아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