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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마왕

마왕 17부- 주지훈, 전율적인 모습

모놀로그 2011. 3. 26. 22:03

 

 

 

17부의 태성 오수 장면에서의 주지훈은

전율의 연속이다.

 

 

그는 눈부실 정도로 다양한 표정을 선보이는데,

너무나 전율적인 표정들의 홍수라

내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 모습도 너무나 멋지다.

 

십년 넘도록 가슴 속에서 하고 또 했을 말들을

바로 당사자인 오수를 향해 내뱉고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의 마음은 이제 말이라는 매개체로는

다 전달이 안된다.

 

다 히지 못한 말들은

눈에 어린 핏기가 어른대는 눈물과

그것과는 상반되는

오만한 마왕의 미소로 대신하고 있다.

 

주지훈은

각도와 조명에 따라서

표정이나 분위기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는 얼굴인데,

 

이 장면에선 줄곧 카메라의 클로즈업이

그의 얼굴에서

가장 독특하고 서늘하며 동시에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잡고 있다.

 

동시에

너무나 아름다와서

정말 루시퍼같다.

 

난 이 장면에서의 주지훈의 표정들에

찬탄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