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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궁

궁-[펌] 채경의 기술 중계 8편 [별.....]

모놀로그 2011. 9. 8. 19:24

---서울의 야경이 보이는 언덕위 벤치---

*사회자 : 맵을 옮겨 2라운드가 계속됩니다. 이야~~ 서울의 야경도 멋있고!! 별도 많고!!~~환상적인 곳이예요!!! 그런데 스모그가 충만한 서울 하늘에 왠 별이 이렇게 많습니까!! 모르는 사람이 보면 CG인줄 알겠어요!!!

*염통 : 예, 예, 신군 선수에게 굉장히 유리한 장소네요. 여자 선수들이 또 이런 분위기에 거의 쥐약이죠.

*사회자 : 그런데 양 선수들 아까 숲속에서 나올 때는 대낮이었는데, 어느새 밤이에요. 그동안 뭐했나요? 혹시 말이죠!! 차가 넓으니까 말이죠!! 네~~~ 간이... 합방.......네~~~ 뭐 그런거....네~~~

*염통 : 에, 뭐 그럴리야 없겠지만 암튼 [동해바다 씬]이후로 비는 시간만 보이면 자꾸 그렇게 생각되기는 하죠. 으허허허

*사회자 : 동해바다요? 벌써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금시초문인데요!!

*염통 : 아...아직 15회죠....뻘쭘하네요......중요 장면만 복습하다보면 이런 일이 생기죠. 암튼...뭐 그럴 일이 있습니다.

*사회자 : 통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신군 선수가 일단 준비를 많이했어요!!!

*염통 : 예, 예, 물론 신군 선수가 미성년자라서 떠올리기가 쉽지는 않겠지만...[와인]이 없는 게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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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남자 선수들을 위한 Tip.

-교외로 놀러갔을 때 와인을 이용한 기술-

1. 차 안에 와인1병, 와인글라스 2개, 작은 테이블 보, 에이스 크래커를 상비하고 다닌다
2. 노을이 비치는 맑은 날 교외로 여친을 데리고 간다.(대중교통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3. 와인을 1잔 권한다.(보통 분위기에 취해 다 먹는다)
4. 나도 마신다.
5. 와인 한 잔 더 권한다(살짝 고민하지만 대부분 또 먹는다)
6. 나도 또 마신다.
7. 노을이 다 지면 여친이 집에 가자고 한다.
8. 취해서 장거리 운전이 어려워서 쉬어야 한다고 뻥친다.
9. 이왕 쉬는 거 편히 쉬자고....요~~~밑에서 잠시 "쉬었다"....가자고 한다.
1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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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 : 별 좀 봐.....와~ 쏟아질 것 같애..

*사회자 : 굉장히 고전적인 멘트로 서두를 꺼내는 채경 선수.

*염통 : 예, 아직 채경 선수 세파에 덜 물들었네요. 20대 중반의 여자 선수들이라면 " 별 좀 봐.....꼭 ! '보석' 같애"....정도의 강력한 암시 공격을 떠올렸을 텐데 말이죠..

---신군 : 별에겐 별의 시간이 있어. 인간에게 인간의 시간이 있듯이...

*사회자 : "별에겐 별의 시간이 있어."~~~뭔가 있어보이는 형이상학 공격!!

*염통 : 글쎄요. 그것보다는 "보석은 구매 시기가 따로 있어. 보채지좀 마!!" 요런 의미가 더 강하지 않나 싶은데요.

---채경 : 와~신군은 그런 걸 어디서 알아?
---신군 : (채경의 머리를 쿡 찌르며) 책 좀 봐라 책 좀...내가 좋아하는 단편에 나오는거야.
그 책에 의하면 대부분의 행성이.........2천5백만년..........

*사회자 : 크~~~남자 선수들은 저게 병폐에요!!! 뭐 하나 아는 거 나오면 자랑하고 싶어서 주체를 못해요!!!! '내가 좋아하는 단편' 저건 또 무슨 책입니까!!!

*염통 : ...........할리퀸이죠.

---채경 : 그럼 2,500만년 후에....신군은 나 만나기 싫겠다....

*사회자 : 야~~요거 요거.....살짝 미끼를 흔드는 채경 선수!! "자기야, 다시 태어나도 나랑 만날꺼야?"!!! 고전적인 떠보기 공격!!!

*염통 : 시간 끌지 말고 바로 0.5초 내에 다시 만날꺼라고 해야죠 신군 선수!!

---신군 : 아니, 다시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사회자. 염통 : (동시에) 아~~잘 막았습니다 신군 선수!!

*사회자 : 신군 선수!! 나이 답지 않게 노련해요!!

*염통 : 예, 많은 남자 선수들이 저기서 조크로 입 좀 놀려보겠다고 "아니, 전지현이랑도 살아봐야쥐.....이런 뻘소리했다가 험한 꼴 많이 보는데, 예, 예, 역시 작업의 황태자란 별명이 괜히 생긴게 아니죠!!!!

---신군 : 최소한 너하고 있으면 심심하진 않을 거 같아서..
---채경 : 뭐라고???? (신군에게 일장을 날리는 채경!!!)

*사회자. 염통 : (동시에) 아~~~~~~통배권!!!!!!!!!!

*사회자 : 채경 선수의 분노의 통배권!!!!! 결국 험한 꼴 보고마는 신군!!!!!

*염통 : 아니, 신군 선수 잘 나가다가 삽을 드네요. 심심하면 알프레도랑 놀면 되지, 저기서 채경 선수를 언급하는 건.....아....참 이해가 안되네요.

---채경 : 많이 아퍼?
---신군 : (안 아픈척 하며) 이러니까 놀려먹는 게 재밌지

*사회자 : 신군 선수!! 일어나면 안되죠!!! 누워야죠!!! 왜 일어납니까!!!

*염통 : 참~안타깝네요 신군 선수. 아니 저기서 아픈 척 앞으로 꼬꾸라지면서 채경 선수를 자연스럽게 안고, 모성 본능 자극 공격 들어갔어야죠. 지금 가오 세울 때가 아니죠!!

*사회자 : 충격이 큽니다 신군 선수!! 때린 사람이 누굽니까!!! 강호동도 자빠뜨린 신채경 선수에요!!!

---채경 : (짱돌을 들며) 너 오늘 맞아볼껴?

*사회자 : 채경 선수의 '스톤샷' 나옵니까!!! 아예 오늘 보내버리고 과부되려고 작정했나요!!!

*염통 : 보험으로 율군이 있죠. 채경 선수 손해볼 게 없어요!!! 아니면 채경 선수... 때려서 눕혀놓고 간호하는 척 마음대로 주무르는 "미저리" 기술 들어가나요????

---신군 : (무리하게 큰 돌을 들다가.....엎어진다)

*사회자 : 뭡니까 저게!! 남자 망신!!! 무리예요!!! 저 정도 바위는 신채경 선수가 들지, 신군 선수는 택도 없어요!! 신군 GG!!!!

*염통 : 저 돌 들다 엎어지는 건....참 안쓰럽네요....결국 '변방의 북소리' 심형래 개그로 자폭하면서 마무리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