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로그
궁 12부- 섹쉬함의 절정 신군,그리고 주지훈 (2) 본문
12부에 접어들면서 신군은 내 기대를 어긋나지 않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바로 이러한 점이 또한 내가 신군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니, 주지훈인가?
아무튼, 그는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끝없이 진화한다.
신군 특유의 성적 매력도 쉬지 않고 업그레이드된다.
아마, 내가 주지훈이 맡는 캐릭터들마다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그래서일 것이다.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 그것을 좋아하다가
이제 물릴 만하면 다른 모습으로 내 혼을 빼놓는다.
특히 12부에선 다양한 모습으로 날 즐겁게, 혹은 괴롭게 하는데
우선 이 모습들이다.
땀흘리는 남자는 물론 섹쉬하다.
드라마에는 수영하는 씬이 꽤 자주 나온다.
하다못해 주지훈도 마왕에서 보여주었다.
하지만 펜싱하는 황태자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아다시피, 주지훈은 늘씬한 키에, 담백하지만 남자다운 얼굴에,
그렇다고 굵직하게 잘생긴 게 아니라 미묘하게 섬세하다.
그리고 내가 수백만번 외쳤듯 우아하다.
그런 주지훈이 펜싱복을 입었으니 안멋지면 그게 이상하다.
펜싱복이 왜 멋진가!!
그냥 럭셔리해서?
아니다.
수영복은 달랑 팬티 한장이고, 알몸이다시피하지만,
난 일찌기 수영복 입은 남자 캐릭터나 배우를 보고
혹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가끔은 눈둘 바를 몰라 난감하기도 하다.
대개의 남자배우들은 자기의 미모와 잘빠진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
수영씬을 빼놓지 않는다.
그러나 펜싱복은 좀 다르다.
그건 그야말로 겹겹이 입고 또 입어서 자칫 둔해보이기 십상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스포츠가 아닌만큼 펜싱복은
아무나 어울리지도 않는다.
자칫 섣부르게 입었다간 자신의 매력을 홀라당 까먹을 위험이 다분하다.
그런데 주지훈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배우 중에서
주지훈이 아니면 누가 펜싱복을 입고 땀흘리는 모습을
저렇게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랴?
아니, 한바탕 뛰고 난 후에 약간 흐트러진 모습을
저렇게 매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몇 명이나 될까?
거의 없으리라고 단언한다.
왜냐면 저런 모습은 키크고 몸매가 잘빠진다고 나오는 모습도 아니요,
잘생긴다고 나올 그림도 아니다.
그 외에도 뭔가가 있어야하는데,
그 뭔가를 주지훈은 지니고 있다.
물론 그건 내가 입아프게 말한
비주열과 그 안에 흐르는 주지훈만의 독특한 향취의 조화이다.
남성미에, 몸매에, 미모에, 우아함까지 가세해야
겨우 나올까말까 한 모습이란 말이다.
그건 마치 주주앙의 모습이 주지훈에게 썩 잘 어울린 것과 비슷하다.
이국적인 모습을 해도 주지훈에겐 어색하지가 않다.
펜싱복이 잘 어울리고,
그 모습이 섹쉬해보이는 이유는
주주앙의 모습이 그에게 전혀 어색하지 않고
근사한 것과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주주앙보다, 신군의 이 모습이 난 더 멋지다.
그래서
난 두번째 섹시한 신군으로 저 모습을 꼽는다.
물론,
저 모습을 만들어낸 주지훈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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