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주지훈

주지훈-선이 너무나 고와서 슬픈..

모놀로그 2010. 12. 5. 17:11

전엔 왜 몰랐을까..

 

최근 들어 궁과 이런 저런 주지훈 관련 영상들을 캡쳐하면서,

 

난 화들짝 놀라곤 한다.

 

그는 정말 특이한 사람이다.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과연 그에게 어떤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지 알 길이 없어서

축복이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어떻든.

그는 정말 선이 특이하다.

 

일찌기 난 그렇듯 선이 고운 얼굴은

여자고 남자고 통털어서 처음 보는 것 같다.

 

특히 아래서 비스듬히 잡을 때,

이른바 얼짱 각도를 아래쪽에서 잡으면,

 

그의 코와 턱선 그리고

볼선까지 한꺼번에 볼 수가 있는데,

 

그 선은

이건 뭐..

 

한국의 미라고 해야하나?

 

한복이나 우리나라 고궁을 예를 들며

곡선의 미학이니 뭐니 하지만,

 

'주지훈의 선'

이라는 고유명사를 따로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다.

 

그 정도로

그의 얼굴 선은 유려하고 곱다.

 

그런데

그것만이면 또 모르겠는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남성적이라는 사실이다.

 

노상 주장하지만,

 

그토록 곱고 섬세하고

그린 듯 우아하고 유려한 선을 지녔음에도

 

그래서

완전한 옆모습보다

오히려

뒷모습에 가까운 모습이 더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남성적이다.

 

참 이상도 하지?

 

여자보다 더 고운 선에

더 슬림한 몸매에

 

어디 하나 거친 곳이라곤 없는데

 

가느다란 펜으로

최고의 장인 정신을 가지고 정성들여 그린

그림처럼 고운 선인데,

 

어째서

여성적이지 않은걸까?

 

어째서

그 고운 선은 그의 남성미를 조금도 훼손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외로운 섹시함을 고조시키는 걸까?

 

그는 정말..

타고난 아름다움을 선물받았다.

 

그건 절대로

개인적인 것으로 한정지어선 안되는,

 

만인의 것이어야한다.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난 항상 그에게 놀라는데

 

대체 언제까지 놀래킬 것인가~!!

 

너무나 고와서 슬픈 그의 선은,

그러나

 

이면에 힘찬 남성적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서

 

그의 고운 선은 절대로 훼손당하지 않는

이상한 이율배반이 적용되는 것이다.

 

아..

헷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