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선이 너무나 고와서 슬픈..
전엔 왜 몰랐을까..
최근 들어 궁과 이런 저런 주지훈 관련 영상들을 캡쳐하면서,
난 화들짝 놀라곤 한다.
그는 정말 특이한 사람이다.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과연 그에게 어떤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지 알 길이 없어서
축복이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어떻든.
그는 정말 선이 특이하다.
일찌기 난 그렇듯 선이 고운 얼굴은
여자고 남자고 통털어서 처음 보는 것 같다.
특히 아래서 비스듬히 잡을 때,
이른바 얼짱 각도를 아래쪽에서 잡으면,
그의 코와 턱선 그리고
볼선까지 한꺼번에 볼 수가 있는데,
그 선은
이건 뭐..
한국의 미라고 해야하나?
한복이나 우리나라 고궁을 예를 들며
곡선의 미학이니 뭐니 하지만,
'주지훈의 선'
이라는 고유명사를 따로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다.
그 정도로
그의 얼굴 선은 유려하고 곱다.
그런데
그것만이면 또 모르겠는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남성적이라는 사실이다.
노상 주장하지만,
그토록 곱고 섬세하고
그린 듯 우아하고 유려한 선을 지녔음에도
그래서
완전한 옆모습보다
오히려
뒷모습에 가까운 모습이 더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남성적이다.
참 이상도 하지?
여자보다 더 고운 선에
더 슬림한 몸매에
어디 하나 거친 곳이라곤 없는데
가느다란 펜으로
최고의 장인 정신을 가지고 정성들여 그린
그림처럼 고운 선인데,
어째서
여성적이지 않은걸까?
어째서
그 고운 선은 그의 남성미를 조금도 훼손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외로운 섹시함을 고조시키는 걸까?
그는 정말..
타고난 아름다움을 선물받았다.
그건 절대로
개인적인 것으로 한정지어선 안되는,
만인의 것이어야한다.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난 항상 그에게 놀라는데
대체 언제까지 놀래킬 것인가~!!
너무나 고와서 슬픈 그의 선은,
그러나
이면에 힘찬 남성적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서
그의 고운 선은 절대로 훼손당하지 않는
이상한 이율배반이 적용되는 것이다.
아..
헷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