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주지훈

주지훈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그의 입술

모놀로그 2010. 6. 25. 19:16

 

주배우..

그가 섹시하다는 건

자타가 공인한다.

 

가무잡잡한 얼굴에

늘씬한 키..

슬림한 몸매..

 

이런 이유로 그가 섹시한 건 아니다.

 

그는 대체 왜 섹시할까..

 

그가 가진 섹시함이 극대화되었던

신군으로 영상을 만들면서

 

난 전부터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는

균형이 잘 잡힌..

그래서 어찌 보면

이렇다 할

특징이 없을수도 있는

단정한 용모를 지녔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얼굴엔

얼핏 봐선 미처 알아차리기 힘든

함정(?)이 있고,

 

그것이

다른 얼굴과 차별된다.

 

섹시한 배우는 많다..(그럴 것이다. 사실 본 적은 없지만..)

 

그러나

주배우가 가진 섹시함은

정말 의도하지 않은,

절대로 컨셉으로만은 나올 수 없는,

그만의 개성이다.

 

우선,

 

그의 눈빛이다.

그의 눈은 다행히 그렇게 크지 않다.

눈이 큰 남자치고 섹시한 남자는 없다.

길게 찢어진 눈매는

우수에 가득차 있고,

때론 장난스럽게 반짝일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대체로 서늘하다.

 

거기에

죽 뻗은

백만불짜리 콧날..

 

그건 그야말로 주배우표 콧날로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콧날이며,

 

그 콧날은 그에게 도도함과 우아함과 동시에

남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준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그의 얼굴에 흐르는 섹쉬함의 비밀은

바로 입술에 있다.

 

난 그를 캡쳐하면서

그것을 깨달았다.

 

 

 

 

그는

입술이 매우 특이하다.

 

즉,

대개의 사람들은

웃입술이 크고

아랫 입술은 그보단 작다.

 

 

 

 

그런데

 

그는 그렇지가 않다.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뿐더러

어쩌면

아랫입술이 조금 더

튀어 나왔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아랫입술은

 

특이하게도 살짝 뒤집어져 있다고 해야하나?

 

위의 사진을 잘 보면 알 수가 있지만

아랫입술이 보통 사람과는 다른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저 입술이 그에게 말할 수 없는 섹쉬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한때

아랫입술을 크게 부풀리고

발랑 뒤집어지게 수술하는게

여배우들 틈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

 

너도나도 하다보니

점점 심해져서

나중엔 보기 민망할 정도가 되었으며

 

온통 아랫입술만 보일 정도가 되었다.

 

그래선지

이후로

그 유행은 사라져버렸다.

 

그의 입술이 바로 그런 식으로

 그러나 결코 지나치지 않게

 살짝 뒤집어져 있는데

 그게 말할 수 없이 고혹적이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

독특한 느낌을 주게 하는 것이다.

 

게다가 입꼬리가 살짝 위로 치켜 올라가기까지 했으니

그는 입모양만으로도

천 가지 표정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

앤티크에서 충분히 표현된

그 입술을 가지고 연출하는

표정들은 가히 예술이다.

 

코믹한 표정,

우울한 표정,

섹시한 표정

 

등등

다양한 연출을 가능케하는 것에

일조하는 게

표정이 풍부한 입술인 것이다.

 

전에도

 

남성적인 그 얼굴에

유독

동떨어진 느낌의 입술이 우아함을 부여하며,

그로 인해

묘한 느낌을 풍긴다고 했었는데,

 

그는 눈빛과

그 콧날과

그리고 그 입술만으로

 

힘들이지 않고,

혹은 의도하지 않고도

 

파괴적인 남성미를 과시할 수가 있다.

 

슬림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그에게서 남성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건

아마 그의 얼굴 탓일 것이다.

 

 

 

 

 

그의 얼굴은 정말 백만불짜리이다.

 

왜냐면

 

어떤 역에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얼굴인데

 

의외로 어떤 역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연출이 가능한

얼굴인 것이다.

 

그는 청초하게 보일수도,

야비하게 보일수도,

키친에서처럼 냉소적인 요정같이 보일수도,

 

도발적이고 냉담하게 보일수도,

 

개구장이처럼 보일수도

 

소년처럼 남자처럼

 

그렇게 다양하게 많은 걸 담아낼 수 있는

백지같은 얼굴인 것이다.

 

그토록 강한 개성을 지녔음에도

 

그렇게 많은 가능성을 내포한 얼굴이 또 있을까?

 

한국에

그런 배우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운인가~!

 

그의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