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로그/낙서
조용하다..
모놀로그
2010. 6. 5. 23:46
갑자기 모든 것이 정지한 듯
너무나 조용하다.
깜짝 놀라서
나도 숨을 죽인다.
뭐지?
이 정적은?
깊은 밤을 알리는 신호인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정이 가깝다.
내 마음을 깨끗이 닦아내자.
그리고 거울에 비추어보자.
섣부른 판단, 감정에 휩쓸린
어리석은 미련 등등
모두 버리자.
그들은 나와 무관하며,
오히려
내겐 무익한 존재들..
이렇게 생각하면
지난 시간이
너무나 불쌍한거지?
골몰했다가
정신을 차리니
너무나 조용해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