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영롱한 장난꾸러기 섹시한 요정
주지훈 영상이 하나 만들고 싶어서
사진들을 찾아다니다가 건진 이 사진은..
역시나 일본에서 만들어진 화보집의 모습이 아닌가 싶은데..
참으로 주지훈 스럽다.
주지훈에겐 여러가지 모습이 있다.
어둡고 우아함에도 불구하고 하드보일드한 서늘함이
짙은 싸나이의 내음을 풍기는 차갑고 에고가 강한 고독의 울타리를 친
매우 내면적인 모습과,
이렇듯,
장난꾸러기 요정같은,
평범한 듯 하면서 영롱함이 그대로 일상적 섹시함을 풍기는
발랄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키친의 두레에서 재현되었지만,
아마 주지훈이 말하는 자신의 여러 내면 중의
하나가 외부로 발산된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오히려 쉽게 다가가기 힘든
아우라를 주변에 강력하게 드리우고 있다.
저 모습이 나오기까지
내면에서 수없이 걸리졌을
뭔가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키친의 두레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그는 사랑이던 우정이던
밖으로 내놓을 땐 직설적이고 단순하고 솔직하지만,
거기까지 이르기엔
내면에서 많은 갈등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렇듯 외부로 표출할 땐
얄미우리만큼 초연하고 당당하고 대신에 함부로 다가갈 수가 없다.
비록 그는
나에게 오라고 유혹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 사진은 '주지훈'이라는 배우와,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이고 남자인
그의 개성이 강렬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 개성은 관심을 지니고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그렇게 튀진 않지만
아마 주지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내면에 쌓인 내공과 더불어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면,
이 모습에서 주지훈의 개성과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대단한 주지훈 매니아일 것이다.
난 이 모습을
다른 배우, 혹은 화보집 모델과 차별화 짓는다.
저런 눈빛과,
저런 미소로
저런 언어를 만들어내서
우리에게 강력하게 쏘아댈 수 있는 건
주지훈뿐이라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