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궁

궁-[펌] 채경의 기술 중계 7편 [숲속 포옹씬]

모놀로그 2011. 9. 8. 19:00

*사회자 : 전국의 궁폐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신군 - 채경 두 선수의 경기가 9시 55분부터 더블헤더로 경기가 진행되겠습니다. 오늘도 해설에는 꿋꿋한 솔로인생, 야동의 수호자! 사리 모아 태산!! 염통위원이 수고해주시겠습니다.
이야~~마지막 경기에서 신군 선수의 라이트 훅에 율군 파슨들이 난리가 났어요!!!

*염통 : 예, 예, 달려가는 탄력을 이용한 강력한 라이트 훅으로 율군에게 첫 번째 다운을 뺐었고,~~~ 율군이 반격할까봐, 채경 선수를 인질삼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사회자 : 곧, 신군 율군 양 선수에게 제재가 내려질 것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염통 : 그렇죠. 우선 율군 선수는 남성들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지 위한 국제남성동맹(IMU : International Male Union)의 규약 제1조 “다른 남자 선수 사냥터에 끼어들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위반했고, 신군 선수는 규약 제2조 “부득이하게 여자 선수를 사이에 두고 경쟁시에는 폭력을 행사하여 상대방의 가오를 구겨서는 아니된다” 라는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네, 두 선수 모두 자중해야하고..... 남자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남성우위의 이 아름다운 전통이 훼손되면 곤란하죠...

---신군. 채경의 끌고 내려와 차에 태워 어디론가 간다---

*사회자 : 말씀드리는 순간 경기 시작되었습니다. 신군, 채경 선수를 준비된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역시 남자는 차가 있어야 되요!!!!

*염통 : 그렇죠. 이, 자동차라는 공간이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한 방에 있을 때와 유사한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고 말이죠...일단 모~~든 운행에 관한 스케줄을 남자 선수들이 주도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뭐 그 외에도 자잘한 손기술을 부릴 수도 있고....뭐 암튼.....그렇죠.

---채경 : 어디로 가는 건데~?

*사회자 : 불안해 하는 듯한 저 표정!! 그러나 내심은 어떤 좋은 데로 가는 거냐 물어보는거죠!!

*염통 : 예, 예, 뭐 그런 것도 있고...난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거다, 하는 느낌을 주는 건 나쁘지 않아요. 일단 채경 선수 저 불안해 보이는 듯한 표정 연기....괜찮습니다.

---신군 : (궁이 내려다 보이는 숲속의 공터에 파킹한다)

*사회자 : 아~ 인적도 드물고!! 경치도 좋고!! 좋은 장소예요!!

*염통 : 미리 사전 답사했죠. 신군 선수.....신군 선수의 저 철저한 준비성!! 저런 건 남자 선수들도 배워둬야줘.

---신군 : 그런 사진 따위 때문에 아프지 마...
---채경 : 사진 따위~~? 넌 한번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한적이 없는 애야.

*사회자 : 채경 선수의 날 선 공격!! 그런데...."진심"이란 생뚱맞은 단어가 나왔습니다. 진심을 보여달라는 뜬금없는 멘트가 왜 나온겁니까?!!

*염통 : 여자 선수들의 "진심을 보여달라" 라는 뜻 모르나요 신군 선수? 반지죠 반지!! 다이아몬드 반지!! 준비 안했나요?? 하다못해 14K도 없나요!!!

---채경 : 힘들어졌어 니 옆에 있는게...

*사회자 : 그렇죠!! 반짝이는 게 없는데 어떻게 힘이 납니까!!! 힘이 날 리가 없어요!1

*염통 : 채경 선수 신군의 둔감함에 실망하는 한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신군 :(뒤에서 채경을 껴안는다)

*사회자 : 바로 저거예요!! 지금 가진 게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죠!!

*염통 : 현재 상황에서는 적절한 대응이기는 한데....어쨋든 신군 선수 빠른 시간안에 "진심"을 준비해야죠.

---신군 : (채경을 앞으로 돌려 안고 머리에 키스한다)

*사회자 : 와락 연타 콤보!!! 근데 채경 선수 머리 감았나요!!!?

*염통 : 예, 예, 채경 선수 자세히 보면 뻔득뻔득 머리가 찰진 게, 코팅에 엘라스틴 했죠.

*사회자 : 아~~이 때~~채경 선수 자연스럽게 고개 파 묻습니다!!!

*염통 : 이 야~~하하하하!! 채경 선수의 저 '고개 컨트롤' 은 정말 좋네요. 그리고 안기기 전에 살짝, 아주 미세하게 버팅기는 페이크도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방금은 채경 선수 말이죠. 신군이 당기기전에 살짝 먼저 고개를 들이민 느낌이 미세하게 들었거든요....조심해야죠.

*사회자 : 오나전 완벽한 한 쌍의 바퀴벌레예요!!! 근데 고 3들 주제에 저렇게 앞으로 한번 ,뒤로 한번 껴안는 게 12금 맞습니까!!! 방송심의위원회 또 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