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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생명의 항해에서의 모습

모놀로그 2011. 1. 24. 12:05

 

 

 

주지훈의 '생명의 항해'에서의 모습을 난 참 좋아한다.

 

솔직히, 주주앙보다 더 멋있다.

난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 스페인의 바람둥이 돈주앙보단,

 

어떻든 한국인이지만, 눈에 익지 않은,

보기만해도 다른 이데올로기가 확 끼쳐오는

저 모습이 지극히 매력적이다.

 

분장 탓인지, 그는 굉장히 말라보이고,

삭막해보이고, 비정해보인다.

 

물론, 저 모습은 극중 모습은 아니지만,

그러나 그 분장으로 유추해볼 때 그러하다.

 

그런데

저 모습이 저렇듯 주지훈에게 잘 어울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니,

지극히 자유분방하고, 그래서 내겐 늘 오토바이족으로 느껴지는

바람 냄새를 강하게 풍기는 주지훈이,

 

군인의 신분이 되어서 처음으로 내게 보여준 제복의 모습에서

깜짝 놀랄 정도의 색다른 남성미를 선사했듯이,

 

저 낯선 모습이 내겐 또다른 위험한 매력을 물씬 풍겨주는 것이다.

 

난 불행히도,

저 공연이 한참일 때

 

인터넷을 멀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생명의 항해는 음악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

 

흑...

 

저 모습을 한 주지훈이 너무나 보고 싶은데,

어디서 봐야할지도 모른다.

 

전에 어떤 친절한 주지훈팬 한분이

유튜브란 곳의 영상을 알려주신 적이 있다.

 

오늘 생각 나서 그곳에 가보았다.

 

검색을 제대로 하지 못해선가

겨우 저 영상 하나 건졌다.

 

좀 더 다른 모습이 많이 보고 싶었지만

 

어떻든 저 모습이라도 볼 수 있는 것에

감지덕지하면서...

 

생명의 항해 음악들도 듣고 싶구나..ㅠㅠ